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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검찰의 뉴스타파·TBC 압수수색, 언론 탄압이다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9월 15일 (금) 16:5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검찰이 ‘김만배-신학림 녹취파일’과 관련해 뉴스타파·JTBC 본사 사무실과 기자들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언론 보도를 문제 삼아 복수의 언론사와 기자들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이는 명백한 언론 탄압입니다. 보도 윤리에 어긋나 특정 보도가 비판받는 것과 언론사를 검찰이 압수수색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행위입니다. 심지어 검찰은 이번 사안을 두고 “윤석열을 비방할 목적”으로 “피해자 윤석열의 명예를 훼손”한 사건이라 규정했습니다. “희대의 대선 공작”이라고 일컬은 대통령실의 입장을 그대로 복사한 수준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국제언론단체인 국제기자연맹은 “언론인과 언론 매체에 대한 위협과 법적 괴롭힘을 규탄한다”며 “대한민국 현 정부가 주도하는 언론 자유 침해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정권에 비판적인 보도를 한다면 언제든 털릴 수 있다는 위협을 준 것으로 언론 자유를 심각하게 위축시킨 행위입니다.

정의당은 이번 압수수색과 더불어 윤석열 정권의 계속되는 언론 탄압을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이미 당파적으로 해석되는 언론에 대한 정권의 끝없는 공갈·협박은 결국 국민들에게서 심판받게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023년 9월 15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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