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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연일 자격 없음만 드러내는 김영호 통일부장관 [김희서 수석대변인]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취임 첫 일정에서 윤석열 정부는 종전선언을 절대로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평화와 통일에는 관심이 없고 냉전적 대결 구도에만 과몰입한 모습입니다.

 

평화 무드 조성으로 통일을 촉진하고, 남북 간 최소한의 소통 채널이자 평화의 보루가 되어야 할 통일부의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고백하는 꼴입니다.

 

정권과 남북관계 상황에 따라 온도 차가 있을 수 있다 하더라도, 통일부장관의 단정적이고 호전적인 표현은 적절치 못합니다. 종전선언 포기는 전쟁, 휴전상태의 유지와 상호 정권의 파괴 의지를 내포하는 것인데 통일부장관이라는 사람이 이 의미를 모르는 것인지, 적대적 상황 악화를 의도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수 정권 지지 극우파만 바라보는 위험한 관점을 바로잡고, 통일부의 역사성과 민심에도 반하는 부적절한 언행을 사과하십시오.

 

수많은 강경한 발언들이 한반도의 군사적 대립이나 안보 상황을 호전시키는데 어떤 역할도 하지 못했음을 윤석열 정권 내내 확인하고 있음에도, 대통령의 안보 입 리스크만 따라하는 통일부 장관의 무책임한‘통일파괴’행보는 매우 우려스럽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합니다.

 

남북의 소통과 교류 협력을 원천 차단하고 냉전적 대결 구도로만 한반도를 몰아가는 김영호 장관의 행보는 통일부장관으로서의 자격없음만 더 드러낼 뿐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3년 8월 4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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