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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직 보좌관 구속, 구태한 비리 정치 뿌리 뽑아야 한다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7월 4일 (화) 15:1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로 3일 구속됐습니다. 이 보좌관은 2021년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살포 용도로 캠프 자금을 윤관석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여론조사 비용을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자금으로 대납하게 한 혐의, 먹사연에 있는 송 전 대표 캠프 자료들이 발각되지 않도록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관련 인물이 구속된 것은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구속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검찰은 돈봉투 수수자로 특정한 민주당 의원 약 20명도 불러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은 20일 “‘돈봉투 사건’은 조직의 문제인 것 같다”며 돈봉투 사건 진상조사를 첫 번째 혁신과제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는 말과는 달리 민주당은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책임있는 행위를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민주당 혁신위의 ‘불체포 특권 폐지’ 1호 쇄신안조차 민주당에서 다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에 진상조사를 위한 최소한의 의지가 있는 건지 되묻고 싶을 따름입니다.

송 전 대표는 여전히 혐의를 부정하면서 자신을 조사하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검찰이 증거를 조작한다며 희생양 코스프레를 하더니 심지어 본인의 모습과 가장 거리가 먼 노회찬의 이름을 거론하며 자신을 탄압의 대상인 양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가히 역사에 남을 뻔뻔함입니다. 진정으로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면 ‘돈봉투 사건’에 대한 진실을 명백히 밝히고 자신의 책임을 통감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일 것입니다.

이번 송 전 대표 측근 구속 수사로 민주당 돈봉투 사건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이땅에 더이상 부정부패·비리 정치는 발붙일 곳 없어야 합니다. 민주당 역시 각성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난다고 하여 자연스럽게 ‘비리 정치의 근원지’라는 혐의를 벗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자당의 비리 정치를 제손으로 청산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정치 어디에서도 민주당의 역할은 허락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2023년 7월 4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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