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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당정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말장난으로 국민적 저항 빠져나가려고 하나 [김가영 부대변인]

 

일시: 2023년 7월 3일 (월) 18:0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조금 전 당정이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IAEA 최종보고서 발표 후 국민이 불안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더 자세히 설명하고 꼼꼼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도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를 찬성한 적이 없다”라며 “문재인 정부 때부터 해왔던 조치들을 그대로 승계하고 더 촘촘하게 챙기고 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 과정에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참여해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사고 다 치고, 일본 정부에 면죄부를 다 줘 놓고 이제 와서 말장난입니다. 일본 정부가 해양 투기를 결정하기 전에 과학적 검증 결과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더니, ‘방류하고 나면 모니터링한다’는 웬 세월 좋은 헛소리입니까. 내일이 IAEA의 최종 보고일인데, 여태껏 국민은 한국 시찰단의 보고서도 구경 못 했습니다. 국민 안전은 안중에도 없고, 공염불 외는 소리 하는 데에만 정부와 여당이 이렇게 한 마음입니다. 후쿠시마 핵오염수 문제에도 전 정부 탓하며 정쟁의 소재로 삼는데 국민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 정부가 과학적인 결과를 토대로 분명한 입장을 내놓을 때까지 국민은 결코 안심할 수 없습니다. 말장난으로 국민적 저항을 빠져나갈 구멍을 결코 찾을 수 없다는 것, 명심하십시오. 단호한 해양 투기 저지만이 국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는 길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2023년 7월 3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 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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