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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노키즈존 학술대회의 역설, 소아청소년과를 지키기 위해 의사 수 늘리고 공공의대 신설해야 [위선희 대변인]

일시: 2023년 6월 12일 (월) 17:4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11일 서울 한 호텔에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주최로 소아과 탈출을 위한 학술대회가 개최될 정도로 탈소아과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내외산소와 같은 필수 의료 분야에 종사하는 것을 기피하는 현상이 결국 극에 달한 것입니다.

소아과 의사가 없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5살 아이가 숨지는 등 재난에 가까운 의료체계의 붕괴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의료선진국이 아닙니다. 

이 와중에 속칭 노키즈존 학술대회, 소아청소년과를 탈출하려 학술대회에 참석한 의사들을 마냥 탓할 수만은 없습니다. 지방 대학병원에서는 소아과 지원하는 의사가 없어 한 전공의가 밤샘 당직에 이어 30시간을 연달아 일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열악한 환경이 소아과를 더욱 기피하게 만드는 악순환에 갇힌 상황입니다.

더는 미룰 수 없습니다. 수년간 불거진 의료체계의 심각한 불균형을 해결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필수의료 인력 확충을 위한 공공의대 신설과 의사 수 확대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의대 정원은 정부가 정하는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의사협회의 집단행동과 반발에 단호하게 대응해 한국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막기위한 최선을 노력을 보여주십시오. 또한 필수 의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공공의대 신설도 적극 검토하길 바랍니다.

저출생 위기에 처해있는 대한민국, 태어난 아이도 많지 않은데 아이가 아프면 제때 치료조차 받을 수 없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2023년 6월 12일
정의당 대변인 위 선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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