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염수 해양 방류, 수산물 수입 재개 안 됩니다. 패키지 호구외교 중단하십시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5월 24일 (수) 11: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노무라 데쓰로 일본 농림수산상이 시찰단과 처리수 조사를 언급하며 직접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제한 해제를 요청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명분주기 시찰단에 맞춰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해제 카드를 꺼내 든 것입니다.
시찰단 결과는 볼 필요도 없이 한국의 ‘안전보증’은 따논 당상 이니 다음 행보로 재빠르게 가겠다는 것인데 이번 시찰단과 한일관계의 여러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태도입니다.
오늘도 시찰단은 관심법 수준의 ‘원거리 육안 검증’쇼에 들러리 서는 사이 일본정부는 오염수 해양방류 명분쌓기에 이어 오염지역 농수산물 수출문제까지 일사천리로 자연스럽게 외교 테이블에 올리고 있습니다.
이미 온 국민이 우려한 대로 그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아는데 한국정부만 도무지 말을 듣지 않습니다. 파국의 길에 불나방같이 달려들고 있는 한국정부는 죽음의 방사능 질주를 지금이라도 멈춰야 합니다.
안전하니 방류해도 된다는 명분을 주고 나면, 오염 수산물 수입을 막을 명분은 당연히 사라집니다. 안전한데 왜 막습니까. 들러리 병풍 시찰단으로 오염수 해양 방류의 공범이 되고, 오염 수산물 수입 해제까지 풀어주어 우리 바다의 안전부터 국민 식탁의 안전까지 다 내주는 패키지 호구의 길을 지금 당장 중단하십시오.
일본 오염수 해양 방류 안 됩니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 안 됩니다. 이 명확한 안전과 국익을 뒤로하고 뻔히 보이는 죽음의 길을 눈 가리고 아웅 하며 국민 속여 걸으려는 정부를 정의당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내어주면서까지 얻어야 할 것은 없다는 것, 그런 무도한 정부를 국민들이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는 것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3년 5월 24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