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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짜고치는 고스톱. 미래를 망치는 협의 중단하라!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5월 8일 (월) 11: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일정상의 대응은 참으로 위험하고 안일합니다. 정의당은 양 정상에 강력한 우려를 전하며, 관련 협의 중단을 촉구합니다.

 

과학적 객관적 검증을 하지 못한 채, 자의적인 기준과 정치적 해법만으로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해양 생태계와 주변국 국민들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반생태, 반인류적 행위입니다. 일본정부의 이와같은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한 우리정부의 대응이 더 가관입니다. 국민의 안전을 도외시 할 뿐만 아니라, 일본의 반생태, 반인류적 범죄행위에 면죄부를 주고 공범이 될 수도 있는 심각한 외교실책, 자충수를 두고 있습니다.

 

오염수 현장 시찰단이 일본에게 면죄부를 주는 그림에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만합니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위한 그림을 짜맞춰 놓은 상황에서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급박한 일정, 단 하루만의 조사없는 시찰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미 짜놓은 ‘안전쇼’에 한국 정부가 병풍역할을 자임한 꼴입니다. 오만한 일본정부와 굴욕적인 한국정부의 짜고치는 고스톱입니다.

 

일본의 이러한 행위에 직접 피해 당사국으로서 한마디 말도 못하고 오히려 짜고치는 고스톱 일원이 되고, ‘안전쇼’의 병풍노릇까지 하면서 공범이 되려하는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윤석열 정부에 국민의 이름으로 경고합니다. 더 이상 국민의 안전, 미래세대의 생존을 위협하지 마십시오. 일본의 반생태, 반인류적 사실상의 범죄행위에 동참하지 마십시오. 대한민국의 실질적 안전과 헌법정신이 걸린 일에 대한민국 대통령답게 행동하기를 주문합니다.

 

2023년 5월 8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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