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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현대제철 당진공장 노동자 경찰 폭력 진압, 강제 연행 사태 관련[위선희 대변인]

일시: 2023년 5월 4일 (목) 16:5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4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사내에서 피케팅을 한 민주노총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간부 3명이 강제 해산ㆍ연행됐습니다. 연행과정에서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이 발생했으며 정당한 노조 활동이었고 인신구속의 이유가 없음에도 수갑을 채우는 등 무리한 연행을 강행했습니다.

사내 집회의 경우 신고의무가 없다는 대법원의 판례가 버젓이 존재함에도 경찰은 미신고집회라는 이유로 비정규직 노동자를 폭력적으로 진압, 강제적으로 연행했습니다. 게다가 미란다 원칙을 고지받지 못한 노동자도 있었습니다. 경찰의 직무 집행 자체가 위법합니다.

한 언론에 따르면 집회 시작 전부터 현장에서 경찰이 대기하고 있었고 현장 상황은 최성영 당진경찰서장이 직접 지휘, 감독했습니다. 최성영 서장은 집회 방해자 ‘대한문 대통령’으로 불리는 인물로 2014년에 압수수색 영장 없이 민주노총 건물에 경찰력을 투입해 철도노조 간부 체포를 시도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연행된 노조 간부들은 인적사항만 적고 경찰서를 나왔습니다. 인적사항은 말로 물어봐도 알려줄 수 있습니다. 평소에도 진행해왔던 피케팅에 무리한 경찰 인력을 투입한 이유를 당최 알 수 없습니다. 이러니 정의선 현대제철 회장의 방문에 경찰이 심기경호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정부의 노조탄압에 맞서 노동절에 건설노조 간부가 분신하여 목숨으로 항거했지만 극악스런 노조탄압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르고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윤석열 정부의 노조때리기 기세에 발맞춰 노동자의 목숨과 자유를 억압하는 ‘꺾이지 않는 탄압’입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노동자의 투쟁과 연대입니다. 정의당은 국민과 노동자 무서운 줄 모르고 민주주의 시대에, 독재에 준하는 행보를 걷는 윤석열 정부의 폭압적인 작태에 맞서겠습니다.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서린 투쟁이 헛되지 않도록 윤석열 정부를 반드시 저지하고 노조탄압 없는 세상으로 연대해 나아가겠습니다.

2023년 5월 4일
정의당 대변인 위 선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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