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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민생 말할 자격 없는 국민의힘, 법사위부터 여십시오. [류호정 원내대변인]


일시 : 2023년 4월 21일(금) 15:1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민의힘이 어제오늘 연일 정의당 공격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정의당이 ‘벼랑 끝 서민’을 외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유체이탈도 유분수입니다.

애당초 50억 클럽 특검의 출발은 국민의힘입니다. 리스트를 공개한 것도 국민의힘, 특검을 주장한 것도 국민의힘입니다. 똑같은 특검이 어떻게 그때는 실체 규명이고, 지금은 정쟁이 될 수 있습니까. 

특검을 정쟁화하고 있는 것은 바로 국민의힘입니다. 50억 클럽 일당이 변호사로, 국회의원으로, 대법관으로, 민정수석으로 자신들 이름값으로 로비하고 천문학적 불로소득을 올릴 때 대장동 원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어야 했습니다. 그 실체를 규명하는 일 또한 국회의 책무이고, 민생입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작전세력이 수억 원씩 끌어가며 노리는 한탕에 평범한 개미 투자자들은 나락으로 떨어져야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그 의혹의 한 복판에 있습니다. 중대한 자본시장 교란범죄를 규명하는 것 또한 국회의 책무이고, 민생입니다. 

국민의힘에 묻습니다. 터전 잃은 대장동 원주민들, 개미 투자자들은 오늘 국민의힘이 말한 ‘벼랑 끝 서민’이 아닙니까?

국민의힘이 민생법안 처리에 정말 진심이었다면 지난 수요일 법사위 2소위에서 깡통전세 대책법안을 처리해야 했습니다. 민생은 법사위 2소위를 방송법 저지에 활용한 국민의힘이 할 말이 아닙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상정 데드라인이 오늘입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부터 여십시오. 국민의힘이 오늘까지도 법사위를 봉쇄하고, 다음 주 법사위까지도 막아 나선다면 남은 길은 패스트트랙밖에 없습니다. 


2023년 4월 21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류 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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