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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정부가 가만히 있으니, 국민이 먼저 나섭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4월 12일 (수) 13:5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기가 4월로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달 15, 16일에 삿포로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기후·에너지·환경장관 회의’에서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와 협력해 오염수 방류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환영한다”라는 문구를 넣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반면 한국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를 향해 똑 부러진 입장을 내지 못하고, 하나 마나 한 이야기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인 것을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까. 그래서 일본에 어떤 요구를 할 것인지, 국제사회를 통해 어떠한 대응을 해나갈 것인지를 분명히 밝히고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을 우리 정부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방류하겠다는 일본 정부도, 오염수가 제주 바다로 와도‘강 건너 불구경’한다는 한국 정부도 아무 말 하지 않는다면, 국민인 우리라도 나서야 합니다.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농어민, 관광업계 종사자의 삶에 피해가 없도록 정의당은 제주에서부터 야6당이 힘을 합쳐 강력한 반대 활동을 할 것임을 선포합니다.

 

4월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이뤄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기자회견’을 필두로 지속적인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간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강력한 공동대응을 해 나갈 것입니다.

 

한시가 시급한 사안, 움직이지 않는 정부가 엉덩이를 떼게끔 만들겠습니다. 국회와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정부를 이끌어낼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 4월 12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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