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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진태 지사 KBS 고소 관련, 코너에 몰린 김 지사의 ‘진태양난’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어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4월 10일 (월) 15:5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김진태 강원지사가 ‘산불 상황 중 골프 연습을 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KBS 취재기자와 보도책임자를 9일 고소했습니다. 김 지사는 당시 KBS의 ‘김진태 ... 18일 산불 때도 골프’라는 보도 제목과 내용을 문제 삼으며 “당시엔 산불이 나지도 않았고, 골프장이 아니라 연습장이었다”고 반박하며 KBS 보도를 ‘악의적 허위보도’라 비난했습니다.

 

김 지사는 홍천 산불이 났던 3월 31일 업무 시간에 골프연습장을 가고 술자리를 가져 이미 호된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 이미 그 전인 18일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김 지사는 산불이 나기 전에 골프연습장을 갔다고 변명했지만, 산림청은 3월 6일부터 오는 30일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김 지사는 도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지휘하는 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자신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초래된 행정적 공백에 무한한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인데 되레 언론을 고소했습니다. 심지어 골프장이 아니라 골프연습장을 간 거라며 허위 보도를 운운하는데, 노래연습장 간 사람한테 노래방 갔다 그러면 허위 보도가 되는 겁니까? 허위 보도라는 말을 이리도 기발하게 사용하는 걸 보니 김 지사가 얼마나 코너에 몰렸는지 짐작케 합니다. ‘진태양난’이라는 김 지사를 향한 세간의 평이 참으로 탁월합니다.

 

‘김진태 죽이기’를 운운하지만, 정작 김진태를 죽이는 건 본인 스스로입니다. 결국 본질은 강원도의 ‘산불방지대책본부장’이 ‘산불특별기간’에 본인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골프 치러 갔다는 겁니다. 이를 보도한 언론을 고소하는 게 진실을 밝히는 일이면, 저런 참담한 공직자를 끌어내리는 것이야말로 민심을 받드는 일입니다.

 

국민의힘은 당무 감사 정도가 아니라 김진태 도지사를 제명하고 징계해야 합니다. 김 지사는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장’의 책임을 방기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본분이 무언지 자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자격 없습니다. 김진태 도지사는 도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

 

2023년 4월 10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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