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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핑] 지금 경찰청은 시민사회 동향을 파악할 때가 아니라, 수습과 원인 규명에 전념할 때입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브리핑] 지금 경찰청은 시민사회 동향을 파악할 때가 아니라, 수습과 원인 규명에 전념할 때입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2년 11월 2일 (수) 13: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어제 이태원 참사 이틀 뒤 경찰청이 정부에 보고할 목적으로 시민사회 동향을 정보 수집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부 문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사고의 수습과 원인 규명에 분초를 다투어도 모자랄 경찰이 관리에만 급급했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느낍니다.

 

문건에는 ‘정부 책임론이 부각될 조짐’,‘역풍 관리’,‘정권 퇴진 운동으로 진행될 가능성’등이 나타나 있습니다. 피해 보상금 지급에 대해서는 외부인의 참여가 늘어날수록 협의가 어려워진다는 내용마저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 들은 정부가 이번 참사를 회피하고, 축소하려 한 그간의 행태와 맞닿아 있습니다.

 

지금은 ‘사고 사망자’에 보상금 지급을 어떻게 조용히 마무리할지를 생각할 때가 아니라 ‘참사 피해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충분한 심리 치료와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해야 할 때입니다.

 

정부는 책임회피에 골몰하고, 축소와 관리에 급급할 때가 아닙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을 즉각 파면하고, 제대로 된 원인 규명 대책 마련을 통해 참사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지기 바랍니다

 

2022년 11월 2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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