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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막말 파문' 김문수 위원장, 윤석열 대통령이 결자해지 않는다면 독선과 오만의 결정판으로 기록될 것 [김희서 대변인]

 

 

일시 : 2022년 10월 14일(금) 13:3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의 막말과 부적절한 언행이 연일 국민들을 불편하게 하고있는 가운데 오늘 아침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현장을 가장 잘 아는 분", “진영과 무관하게 네트워크를 가진분”이라며 김문수 위원장을 옹호했습니다.

 

경사노위 위원장 인선의 문제점은 김문수 위원장의 개인 소양과 세계관 만의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사회통합, 국민소통에 대한 인식에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김문수 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부터 바꿔야 합니다.

 

김문수 위원장의 반노동, 반민주적 언행은 한두 번의 실수가 아닙니다. 국회의원 시절부터 경기도지사, 태극기 부대 활동부터 최근 유튜브 활동에 이르기까지 정치권에 있는 내내 반복돼왔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태도를 바꿀 의지가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김문수 위원장은 '노동현장'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 '구시대적 노동관에 아직도 사로잡힌' 시대에 뒤처진 사람이며, '진영과 무관하게 네트워크'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반노동, 반민주, 극우적 네트워크'에 충실한 사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그만 오기를 접어야 합니다.

 

이번 인사는 소통과 협력이라는 시대정신, 경사노위 정신에 정면으로 배치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위원장을 고집하는 것은 사회 통합이 아니라 사회 분열을, 노동개혁이 아니라 노동개악이 진짜 목적임을 입증해줄 뿐입니다.

 

지금은 오기를 부릴 때가 아니라 책임질 때입니다.

 

만일 김문수 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결자해지 하십시오. 그리고 이번 인사 참사와 막말 파문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십시오. 이번 사태마저 외면한다면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오만의 결정판으로 기록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022년 10월 14일

정의당 대변인 김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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