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파리바게뜨 사회적 합의의 한 주체로서 정의당은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예윤해 부대변인]
일시 : 2022년 7월 18일 (월) 17:35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오늘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이 완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정의당 당사에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정의당은 SPC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의 임금체불과 불법파견을 해결하기 위해 서명한 사회적 합의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측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들이 함께한 합의였음에도 불구하고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습니다.
임종린 지회장의 53일 단식에 이어, 네 명의 노동자가 연대 단식에 나선 지도 벌써 15일이 지났습니다. 점심시간 휴식 보장, 노동탄압을 중지하라는 아주 기본적인 요구조차 목숨 건 단식으로 외쳐야 하는 현실이 참담합니다. 정의당도 사회적 합의의 한 주체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책임에 상응하는 행동을 요구하는 파리바게뜨 노동자의 당사 농성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SPC가 모든 사회적 합의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할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SPC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십시오.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것이라 생각했다면 오판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파리바게뜨 노동자와 연대하는 시민들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시민의 수만큼 SPC가 노동자를 착취하는 악덕 기업이라는 이미지는 SNS를 타고 기하급수적으로 퍼질 것입니다. 노동자의 권리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까지 갉아먹는 행동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SPC는 당장 대화의 장으로 나오십시오. SPC가 사회적 합의를 즉시 이행하고 성실히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2022년 7월 18일
정의당 부대변인 예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