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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윤석열 대통령의 ‘빈틈없는 변명’에 어이가 없습니다 [이동영 대변인]

일시: 2022년 7월 5일 (화) 10:55
장소: 국회 소통관

오늘 아침 윤석열 대통령이 “전 정권 지명 장관 중 훌륭한 사람 봤냐”면서 “빈틈없는 발탁”, “전 정권과 비교할 바 아니다”라던 어제 발언에 더해 또다시 부실 검증, 인사 실패에 대한 무책임한 변명을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의 ‘빈틈없는 변명’에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인사검증시스템이 과연 존재하기는 하는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승희 후보자는 자진사퇴로 일단락됐지만, 박순애 교육부 장관에 대해서는 만취운전에 대한 사유와 선고유예 경위 등 한 마디 소명도 없이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그래놓고 바로 이어 윤 대통령의 연수원 동기인 송옥렬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했습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재직 당시 ‘성희롱 발언’ 전력이 있으며, 재벌의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공정위 규제에 반대하고 감사위원 선임 시 3% 의결권 제한 폐지를 주장한 인사로서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사무를 총괄하는 공정거래위원장 자리에는 부적합합니다.
‘지인찬스’로 인사검증마저 패싱해버린 결과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 정권 지명 장관 중에서도 그닥 훌륭한 사람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전 정권 탓은 그만하시고, 현 정권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윤 대통령은 ‘빈틈없는 발탁’이라고 강변할 것이 아니라 부실하기 그지 없는 인사검증시스템을 먼저 손보고, 인사권자로서 ‘빈틈없는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2022년 7월 5일
정의당 대변인 이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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