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장태수 대변인, 6.10 민주항쟁 35주년을 맞아
일시: 2022년 6월 10일(금) 10:20
장소: 국회 소통관
오늘은 호헌철폐, 독재타도의 함성으로 타올랐던 6.10 민주항쟁 35주년입니다.
박종철, 이한열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전진을 이끈 수많은 민주열사와 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6월 항쟁의 주역인 시민들과 함께 항쟁의 정신을 되새기겠습니다.
6.10 항쟁의 도화선은 반란수괴 전두환의 권력 연장 야욕이었습니다.
그리고 불을 붙인 것은 전두환 권력의 주구였던 내무부 치안본부였습니다.
6.10 항쟁을 통해 전두환의 권력은 시민의 권력으로 바뀌었고, 4년 뒤 치안본부는 사라졌습니다.
35년 전 6.10 항쟁이 증명했듯이 권력은 오직 시민에게만 있습니다.
대통령을 포함하여 한시적으로 위임받은 공직자의 권한은 어떤 경우에도 권력이 될 수 없습니다.
권력화되는 것도 경계해야 합니다.
시민을 위한 정부 기구를 정권의 권력화를 위한 도구로 전락시키는 것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6월 항쟁이 일어난 지 35년이나 흘러 이제 민주주의는 상식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공화국이라는 비판이 빗발칩니다.
치안본부 시대로 회귀하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한열은 잘 모르더라도, 윤석열 정부는 이 비판과 우려에 귀 기울이길 바랍니다.
2022년 6월 10일
정의당 대변인 장 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