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선대위 대변인, 김건희 씨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관련
일시 : 2021년 12월 28일(화) 14:50
장소 : 국회 소통관
김건희 씨가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에 이어 숙명여대 석사학위 논문 또한 표절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허위 경력 기재로 머리를 숙인 지 하루만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불거지고 있는 가짜 의혹의 끝이 어디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22년 전 기준에 의하면 표절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단정할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베껴도 너무 베꼈다’‘이 정도면 학부생 리포트도 못낸다’ 등 언론에 보도된 전문가들의 입장으로 봤을 때 따져봐야 할 검증 목록이 또 추가된 것입니다. 드러난 진실은 없고 가짜 의혹만 먼지 쌓이듯 쌓여가고 있습니다.
베끼고 덧칠한 표절은 땀과 노력으로 일군 누군가의 학문적 성취를 도둑질한 것입니다. 물론 김건희 씨가 학계에서 주요 경력을 쌓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허위 경력으로 대학 강단까지 서게 된 일련의 과정에서 석사학위 논문은 발단의 시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제할 수 없는 주요한 검증 대상입니다.
오늘 윤석열 후보 또한 토론회에서 사실관계 파악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과거 김현미 장관의 청문회 때 논문 표절 케이스와 다르지 않다고 단정 지으며 대수롭지 않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처음이 아니어서 그런 것인지 윤석열 후보의 잣대가 고무줄 잣대여서 그런 것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점은 끝 모를 가짜 의혹과 달리 윤석열 후보의 공정과 정의는 밑천이 드러났다는 점입니다. 국민이 납득할 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다면, 국민께 표를 얻을 자격도 없을 것입니다.
2021년 12월 28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정 호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