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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지수 선대위 청년대변인,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무기한 총파업 돌입 관련

일시: 2021년 12월 28일(화) 11:10
장소: 국회 소통관


지난해와 올해 택배노동자 21명이 과로사했습니다. 코로나 19로 택배물량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고, 택배노동자들에게 가해지는 위험은 2022년을 앞두고 여전히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소식은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은 현실입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과로사와 죽음을 멈추고자 현장의 택배노동자들이 지난해부터 투쟁에 나섰고, 올해 6월. 택배노동자들은 파업을 통해 정부 및 사측과 과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에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그런데 택배업계 1위 ‘CJ대한통운’에게는 수많은 노동자의 죽음을 통해 이뤄낸 이 합의가 그저 돈벌이 수단에만 불과했나 봅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6월에 체결된 합의 이행은 고사하고 합의를 통해 증가한 택배 요금 인상분의 대부분을 사측의 수익으로 가져갔습니다. 택배노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요금 인상분 가로채기를 통해 증가할 CJ대한통운의 연수익은 무려 3,5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노동자들의 죽음으로 이뤄낸 투쟁의 성과조차 기업의 수익으로 만드는 CJ대한통운. 얼마나 더 많은 택배노동자들을 과로사로 내몰아야, 얼마나 더 많은 시민의 지탄을 받아야 이 죽음의 배송을 멈출 것입니까?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1천700명이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정의당은 사측에 맞선 택배노동자들의 이번 총파업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대표발의 법안 ‘라이더보호법’ 제정을 통해 택배·배달노동자와 시민의 안전을 함께 지켜내겠습니다.


2021년 12월 28일
정의당 선대위 청년 대변인 김 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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