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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핑] 김창인 선대위 대변인, ‘인간 이재명’ 읽기 캠페인, ‘민주’ 없는 민주당의 낯 뜨거운 숭배정치입니다.
[브리핑] 김창인 선대위 대변인, ‘인간 이재명’ 읽기 캠페인, ‘민주’ 없는 민주당의 낯 뜨거운 숭배정치입니다.

일시: 2021년 12월 1일 10:45 
장소: 국회 소통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릴레이 이재명 바로알기 캠페인’을 제안했습니다. ‘인간 이재명’이라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올리자는 내용입니다. 정치인 개인에 대한 숭배와 찬양고무를 집권여당에서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풍경이라니, 2021년 대한민국이 맞나 싶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 분석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순서가 뒤바뀌었습니다. 대선 후보가 시민들의 삶에 대해 공부하고 민심을 들어야 합니다. 왜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 개인에 대해 공부까지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또 송영길 대표는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인다”고 합니다. 민주당은 정책과 비전이 아니라 ‘사랑의 힘’으로 정치를 하나봅니다.

김남국 의원은 ‘인간 이재명’ 읽기가 이재명 후보의 인생 역정을 알아보자는 취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의 성공스토리가 도대체 지금 시대에 무슨 메시지를 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설마 우리 국민들도 이재명 후보처럼 ‘노오력’해서 성공하면 된다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입니까?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인간 이재명’을 100권씩 사서 지역구에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독후감까지 강요한다는 것은 공개적으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충성경쟁을 유도하겠다는 것입니다. 기본소득 반대한다고 징계까지는 내리는 모습까지, 이쯤 되면 ‘민주’없는 민주당입니다. 

인간 이재명은 궁금하지 않습니다. 대선 후보 이재명이 제대로 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인지 검증이 필요할 뿐입니다. 그런데 대선 후보 이재명이 보여준 모습은 오락가락 정책남발에, 갈팡질팡 정치행보뿐입니다. 입으로는 대장동 특검 받아들이겠다고 하면서, 온몸으로 특검을 막아서고 있는 것이 지금의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입니다.

민주당은 ‘인간 이재명’ 읽을 시간에 민심을 읽으십시오.


2021년 12월 1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김 창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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