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에 대한 탈당 권유만 하다가 흐지부지, 민주당은 약속대로 책임있게 조치해야
일시 : 2021년 6월 22일(화) 15:00
장소 : 국회 소통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다고 통보된 12명 소속 의원에 대해 ‘탈당 권유’ 결정을 내렸지만 보름이 다 되어가는 오늘까지 그 어느 누구도 탈당한 의원은 없었습니다.
다만 오늘 더불어민주당 의총에서 비례대표 의원 2명을 제명.출당 조치했지만,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는 여전히 탈당 권유만 할 뿐 이렇다 할 분명한 당 차원의 책임있는 조치가 없는 것은 시민들 보기에 좀 민망합니다.
지난 2일 송영길 대표는 “부동산 투기 연루자는 즉각 출당조치하고 무혐의 확정 이전까지 복당 금지 등 엄격한 윤리기준을 적용하겠다"라고 시민들에게 공언했습니다.
공언이 허언이 되지 않도록 시민들과의 약속을 책임지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에도 한 말씀 드립니다.
어제(21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정의당을 비롯한 비교섭단체 5당 등 국회의원 및 가족의 부동산 거래 전수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전수 조사 요구서에 가족 개인정보제공동의서가 일부 제출되지 않아 자료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투기 의혹 전수조사를 지연시키거나 방해할 의도가 아니라면, 누락되거나 미제출된 자료 일체를 제출하고 조사에 성실하고 당당하게 나서십시오.
더 이상 꼼수와 편법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국민권익위원회도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공정하게 객관적으로 조사하여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바랍니다.
정의당도 권익위 전수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1년 6월 22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 동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