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420 장애인의 날 맞을 자격 없어
일시 : 2021년 4월 19일(월) 16:10
장소 : 국회 소통관
내일은 41주년 장애인의 날입니다. 내일이 되면 정치권은 너나 할 것 없이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다양한 입법과제와 정책을 발표할 것입니다.
그런데 41주년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오늘, 눈살이 찌푸려지는 소식이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치인들의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시정권고를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권고를 온전히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20년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장애비하 발언을 했습니다. 인권위는 해당 발언을 ‘장애인 인권침해’로 판단하였습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재발방지 대책과 발언자와 전 당직자들에 대한 장애인 인권교육 실시를 권고하였습니다. 권고결정은 사실상 인권위가 정당에 행사하는 가장 강력한 조치 중 하나입니다.
국민의힘은 해당 권고를 둘 다 받아들였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발언자와 전 당직자들에 대한 인권교육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국가기관의 권고사항을 가벼이 보는 집권여당의 모습에서 깊은 실망을 느낍니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할 자격이 없습니다. 내일 장애인의 날을 축하하기 전에 대국민 사과와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사항에 대한 이행 약속부터 하길 바랍니다.
2021년 4월 19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