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수석대변인, 땅 투기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의원 또 탈당 면죄부 관련
3기 신도시 사업 발표 전 자녀 명의로 시흥시 과림동 임야를 투기 한 시흥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투기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겠다던 더불어민주당의 윤리감찰단 조사는 무산됐습니다. 이번에도 꼬리 자르기식의 소위 탈당 면죄부가 또 반복된 것입니다.
해당 시흥시의원의 알박기 땅 투기와 관련해 탈당계를 수용하지 않고 조사하겠다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입장과 달리 탈당계 제출 다음 날 수리됐다고 합니다. 연일 발본색원과 일벌백계를 강조하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호된 말은 결국 면피성 발언이었던 것입니다.
드러난 땅 투기에 대해 손 한번 써보지도 않고 탈당 처리를 한 집권여당은 일벌백계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자문해야 합니다. 말만 무서운 종이호랑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심지어 국회의원, 지자체장, 지방의원 등에 대해 3기 신도시 투기 전수조사를 하겠다던 더불어민주당이 그새 전수조사가 아닌 부동산 보유현황 자진신고로 바꿔 진행하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이 전수조사와 자진신고의 차이를 모르는 것입니까. 생색내기도 이 정도면 쇼 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들끓는 민심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호된 말로 면피하려 말고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윤리법개정안’ ‘공동주택법개정안’부터 서둘러 처리해야 합니다. 그것이 민심입니다.
2021년 3월 9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정 호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