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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동부구치소 코로나 관련, 추미애 장관 책임지고 더불어민주당 ‘정치공세’ 운운 그만해야


일시 : 2021년 1월 4일(월) 10:40
장소 : 국회 소통관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 수가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5차 전수조사에 따라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총 1090명입니다.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10명 중 4명꼴로 감염된 셈이며, 신천지교회와 사랑제일교회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집단감염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뒤늦게 사과에 나섰습니다.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 “국민과 수용자의 가족을 가장 불안하게 하는 것은 ‘무정보’, 혹은 ‘잘못된 정보’”라고 전했습니다. 

추미애 장관께 묻습니다. 추미애 장관이 생각하는 국민에 구치소 수용자들은 포함되어있습니까? 무정보와 잘못된 정보, 무엇 때문입니까. 법무부의 안일한 ‘뒷북 대응’과 무책임 때문 아닙니까?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책임자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입니다. 이 사태에 대한 책임 역시 분명히 지길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은 동부구치소 내 코로나 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국민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호도하는 야당의 과도한 정치공세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용자들에 대한 차별 앞에 공당으로서 비판한 것을 두고 ‘과도하다.’, ‘정치공세다.’라고 보는 것 자체가 정치공세 아닙니까?  사과하고, 대책 마련하고, 책임지면 될 것을 두고 정치공세 운운하는 것 자체가 모순 아닙니까. 구치소 창가에서 종이 쪽지를 흔들던 수용자의 참담함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정치 공세 운운할 순 없습니다.  

"코로나19로 드러난 사회 곳곳의 취약지대를 살피겠다."는 선언 말고 현 정부의 무책임한 공백에 따른 취약지대가 무엇인지부터 관심을 갖고 제 역할부터 찾길 바랍니다. 뒷북은 그만하십시오.



2021년 1월 4일
정의당 대변인 조 혜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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