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장태수 대변인, '제2의 박덕흠' 전봉민 의원 일가 철저히 수사해야
일시:2020년 12월 21일 오전 11시 15분
장소: 국회 소통관
충격, 그 자체입니다.
보도 무마를 조건으로 3천만원을 주겠다며 죽을 때까지 같이 가자는 발언은 마치 조폭영화의 대사인 듯 들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영화배우가 아니라 종합건설회사 회장이고, 전봉민 국회의원의 아버지였습니다. 방송은 전봉민 국회의원과 그 가족회사를 둘러싼 사업 특혜, 편법 증여 등의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돈 3천만원으로 덮으려고 시도한 것은 전봉민 국회의원의 비위 의혹이었습니다.
전봉민 국회의원 일가가 추진한 부산 송도 주상복합아파트 이진베이시티 사업은 주거용도비율을 50%에서 80%로, 용적률도 650%에서 866.63%로 상향 조정하는 이중특혜 논란을 받고 있습니다. 주거비율 조정을 논의했던 2015년 2월 부산시 서구의회 심사자리에서 서구청 담당국장조차도 “한 사람에게 특혜를 준다는 게 사실 저희들도 굉장히 고민스럽습니다”고 토로할 지경이었습니다. 주거비율 상향조정으로 전봉민 국회의원 일가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손에 넣었습니다. 그 당시 전봉민 국회의원은 부산시의회 3선의원으로 운영위원장이었습니다.
전봉민 국회의원이 해명해야 할 것은 더 많습니다. 그러나 그는 해명하기보다는 입을 닫을 것입니다. 그가 속한 국민의힘도 개인문제라고 치부할 것이고, 여론이 악화된다면 꼬리 자르기식으로 제명하고 말 것입니다.
전봉민 국회의원의 닫힌 입을 열어야합니다. 청탁금지법 위반 현행범에 대한 수사는 물론이고 전봉민 국회의원 가족회사의 업무상 배임 의회에 대해 즉각 수사해야합니다. 일감몰아주기, 일감떼주기를 통해 편법 증여 의혹이 일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국세청은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해야합니다.
시민들은 더 이상 ‘제2의 박덕흠’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2020년 12월 21일
정의당 대변인 장 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