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파리시 고위직 ‘여성’ 많아 벌금, 한국 역시 여성 대표성 확대되어야한다는 과제 남겨
프랑스 파리시가 고위직의 60% 이상을 특정한 성별이 차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벌금을 물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60%를 넘게 차지한 성별은 '여성'입니다.
파리시장께 부러움을 담아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합니다. 파리시장 역시 남녀 간 불평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여성들의 승진은 적극 장려되어야 하기에 벌금을 내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2019년 5급 이상 공무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25%에 불과한 서울시에 비춰볼 때, 우리나라에선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프랑스에서는 일상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조직 내 여성대표성을 확대하고,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하는 것은 미투운동 이후 한국 사회의 중요한 과제로도 남았습니다.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배제된 다양한 개인과 집단의 대표성이 확대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양한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를 확대 및 강화해야 하며, 민간기업에 있어서는 관리직 여성 비율 목표제를 실현하고 여성임원할당제 또는 목표제 도입이 법정화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부러움이 내일의 성평등한 미래의 포석이 될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2020년 12월 17일
정의당 대변인 조 혜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