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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낙태죄 전면 폐지 국회 청원 10만명 돌파 관련

일시: 2020년 11월 3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국회 소통관

오늘로 ‘낙태죄 전면 폐지와 여성의 재생산권 보장에 관한 청원’에 10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로서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만들어낸 빛나고 씁쓸한 결과입니다. 국회가 마땅히 했어야 할 일이 이렇게 청원으로 이뤄지게 된 작금의 현실에 공당으로서 책임감을 느낍니다. 언제까지 정치권은 무책임으로 일관할 것입니까. 

“있잖아, 나 낙태했어” 임신중지를 경험한 25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 제목입니다. 이 제목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내가 겪은 경험임에도 속삭이며, 죄지은 듯이 말해야만 하는 여성들의 현실입니다. 주수 제한 없이 낙태죄를 전면 폐지하고, 여성의 재생산권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적인 법률적 토대가 마련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정치는 정치의 역할을 다 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으로서 책임 있게 당론을 결정하길 바랍니다. 어영부영한 입장들로 지금의 혼란을 주도하지 말길 바랍니다. 또한 임신주수에 따른 선별적인 낙태 허용을 거론하며 여전히 여성의 몸에 대한 권리를 침해하려 하는 정부는 반성하고 지금이라도 입장을 달리해야 합니다.

정의당은 국회 밖 여성들만의 싸움이 되지 않도록 공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죄의식을 요구받고 개인의 문제로 함몰되었던 상황 속에서 혼자 짊어져야만 했던 수많은 여성의 삶을 결코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2020년 11월 3일
정의당 대변인 조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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