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석 대변인, 4차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기대한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오슬로 포럼 연설을 마친 후 질의응답을 통해 이번 달 내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언급했다. 구체적인 시점 역시 이번 달 말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이전이라고 못 박았다.
어제 북한 측은 판문점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을 통해 이희호 여사에 대한 조전과 조화를 전달했고, 정의용 안보실장이 응접했다. 단순한 조의를 표하는 것이라면 김여정 부부장 같은 핵심인사가 직접 올 리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통해 북미관계가 여전히 우호적이라는 것을 밝혔다. 한반도 평화 체제를 향한 남북미 정상들의 의지는 여전히 확고한 것이다.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은 한때 좌초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전격적인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돌파구가 마련되고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서로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이 확인됐을 때는 과감한 행동이야말로 정답일 수 있다. 작년 판문점 회담처럼 전격적이고 과감한 만남이 이뤄진다면 돌파구는 분명히 생길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조속한 결단을 기대하며 4차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우리 당국의 조속한 행동을 기대한다.
2019년 6월 13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