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대변인, 자유한국당, 국익 뿐 아니라 국민정서에 위해 가하고 있어/총경 승진 예정자, 불성실한 성평등 교육 태도 논란/2019년 정의당 동시당직선거 일정 관련
일시: 2019년 6월 3일 오전 11시 30분
장소: 국회 정론관
■ 자유한국당, 국익뿐 아니라 국민정서 위해 가하고 있어
자유한국당이 3급 기밀에 해당하는 한미 정상 통화 기록을 유출해 국익을 훼손하더니, 이제는 막말과 망언으로 국민 정서마저 위해를 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막말 공해를 하루가 멀다 하고 듣고 있다. 국민 정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준으로 국민들의 고역이 이만저만 아니다.
5.18과 세월호 망언 그리고 헝가리 유람선 참사까지, 국민적 재난과 아픔에 무감한 상태가 한두 번이 아니다. 징계는 고사하고 사실상 이를 격려·고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유한국당의 막말을 듣고 뭘 배우겠나. 자유한국당의 존재야말로 대한민국 미래세대에 위해를 가하는 그 자체다.
막말의 막장으로 치닫는 자유한국당의 막무가내식 정치에 국민들의 인내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이를 고수하겠다면 내년에는 제 아무리 합리적인 말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총경 승진 예정자, 불성실한 성평등 교육 태도 논란 관련
지난 달 29일 경찰대학에서 총경 승진 예정자 및 부처·공공기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성평등 교육에서 참석자들의 불성실 태도 문제가 불거졌다.
당시 교육을 진행했던 여성학자 권수현 강사에 따르면 참석자 중 상당수가 교육 중 잡담을 하거나 교육 내용에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토론 시간에는 아예 단체로 불참하기도 했다고 한다. 권수현 강사는 이들의 행위를 ‘분탕질’로 규정했으며 당시 현장의 분위기를 ‘유치원생 같았다’고 전달했다.
사실이라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조직 내 남녀 격차가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에서 이번 일은 공조직을 이끄는 책임자들의 성평등 의식이 어떤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인 것이다. 최근 빈발하는 여경 비하 등 여성 폄하 이슈들이 결국 기득권 남성들의 고착되고 구조화된 관념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이런 이들이 조직의 수장이랍시고 자리를 꿰차고 앉아 있는 한 성평등한 대한민국은 요원할 뿐이다. 이러한 공직자들이 근본이 바뀌지 않는 한 성차별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정부의 맹성을 촉구하며 합당한 후속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 2019년 정의당 동시당직선거 일정 관련
2019년 5기 정의당 동시당직선거가 진행 될 예정이다. 당 대표와 부대표 3인 그리고 17개 광역시도당위원장과 각 지역위원장 그리고 93명의 전국위원과 약 730명의 대의원 등 당직자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이다.
6월 12일 선거공고를 시작으로 6월 19일과 20일 양일간 후보등록을 진행하며, 7월 8일부터 13일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당대표의 경우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1·2위 득표자 간의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5기 정의당 지도부의 힘찬 출발이 되는 전당대회인 동시당직선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
2019년 6월 3일
정의당 대변인 정 호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