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대변인, 창원성산 국회의원보궐선거 첫날, 자유한국당에 정중히 요구한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들이 허구한 날 좌파타령에 여념이 없다.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첫 일성도 “좌파야합”이다. 연일 철지난 색깔론을 들먹이고 민생을 위한 개혁을 모조리 좌파로 규정하며 ’묻지마 좌파타령‘을 하고 있다. 명색이 제1야당인데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정책과 대안은 눈을 씻고 찾아 볼 수 없다. 매우 유감이다.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입에서 국민과 민생이 실종 된지 오래다. 그래도 선거에 임하면서 준비는 안됐더라도 민생경쟁의 시늉이라도 해야 할 상황인데 시늉은커녕 기승전 이념대결로 몰아가고 있다.
물론 공안검사 출신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공안 DNA가 바뀌지 않았을 터이고, 자유한국당이 색깔론 타령외에는 달리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정당이기는 하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미래비전 없이 좌파 타령만 하고 있으니, 유세 첫날부터 이를 듣는 창원 시민들의 고역이 이만저만 아닐 것이다.
또한 비판을 하더라도 박근혜 정부와 당시의 국무총리 황교안을 먼저 생각하고 말하길 권한다. 휘청거리는 창원공단의 원인제공자는 바로 황교안 국무총리 때로 창원경제에 먹구름을 몰고 온 장본인이다.
민생대결은 회피하고, 철지난 색깔론으로 무장한 이념대결로는 결코 창원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수 없다. 더군다나 창원은 민주주의의 성지로 이승만 자유당 정권을 몰아낸 3.15 의거와 박정희 유신독재정권의 종식의 도화선이 된 부마항쟁이 일어난 곳이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기 바란다. 자유한국당이 밥 먹듯 벌이는 역사 왜곡과 망언, 색깔론이 먹힌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황교안 대표의 공안본색은 창원시민들의 정치수준을 얕잡아 본 것이다.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 두 번이라고 했다. 철지난 좌파타령 지겹지도 않은가. 창원 시민을 괴롭히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이쯤에서 중단하라. 그리고 故 노회찬 의원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보궐선거이다. 선거운동 첫날, 정중히 요구한다. 자유한국당은 제발 민생과 대안으로 선거에 임하라.
2019년 3월 21일
정의당 대변인 정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