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대변인, 청와대 7개 부처 개각 관련
일시 : 2019년 3월 8일 오후 2시
장소 : 국회 정론관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7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에서는 여당의 박영선 의원과 진영 의원이 각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내정되었다.
임기 중반에 접어드는 문재인 대통령이 변화와 혁신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고 인선을 했다고 보인다. 내치의 안정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혁의 고삐를 늦추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사람이 없다는 말은 이제 무의미하고, 사람을 어떻게 쓰느냐를 보여 주어야 할 시기이다. 그런 만큼 국민들은 대통령의 용인술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여당 중진인 박영선 의원이 종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내정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를 줄이고 경제 성장의 동력을 제고하는데 공정경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진영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인수위 부위원장에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지낸 바 있다. 20대 총선에서는 현 여당의 당적으로 당선이 되었고 이번에는 입각까지 하게 되었다. 탕평의 표상으로 회자될 것이 분명하다. 현직 의원이지만 막중한 역할이 부여되는 만큼 직무 수행 능력에 대해 예외 없는 검증이 있어야 한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불발로 한반도 평화 기류가 정체된 가운데 통일부 장관의 역할은 그 중요성을 강조해서 지나치지 않다. 김연철 원장이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펼쳐 한반도의 훈풍을 끌어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적임자인지 면밀하게 검증할 것이다.
정의당은 이번 개각의 주요 인사들의 면면을 꼼꼼히 살펴보고 직무 수행 적합 여부를 철저하게 판단할 것이다.
2019년 3월 8일
정의당 대변인 정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