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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최석 대변인, 세월호 참사 단원고등학교 희생자 명예졸업식

일시: 2019년 2월 12일 오전 11시 5분
장소: 정론관

오늘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학생 250명이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미수습 학생들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졸업식을 미뤄달라는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학생들의 명예졸업식이 3년 만에 치러지게 되었다.

늦은 졸업식에 송구스런 마음이 앞선다. 그럼에도 유가족의 뜻대로 학생들이 졸업할 수 있게 된 것은 의미 깊은 일이라 생각하며, 학생들에게도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명예졸업식이 열리기까지 너무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과거 학교와 경기도교육청이 희생자 전원을 일방적으로 제적처리 하며 유족들과 시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후 학생들의 학적을 다시 복원했지만, 당시 교육기관이 학생과 유족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고 기계적인 행정처리 했던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였다. 

그럼에도 명예 졸업식이 열리게 된 것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진실을 향해 전진한 유가족의 노력 덕분이다. ‘명예 졸업’이라는 제도가 생겼고,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교육현장에서 실현하겠다는 다짐도 이끌어냈다. 오늘의 졸업식이 학생들과 유가족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는 날이었으면 한다. 

오늘 졸업식을 맞아 희생된 학생과 선생님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한다. 2014년 4월 16일을 기억할 책임은 우리 사회 모두에게 있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할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정의당은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

2019년 2월 12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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