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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최석 대변인, 성탄절을 맞아


이천년 전 예수는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말 구유에 왔다.


예수는 계층간 소통이 없던 사회에 벽을 허물고 가진 자가 자발적으로 베풀수 있는 기적을 만들었다. 


가진 자는 더 가지려 하고 가난하고 힘 없는 이들은 살기 위해 서로 다투어야 하는 양극화의 이 시대에 예수의 나눔과 섬김의 기적이 간절히 요구된다.


2018년 예수가 한국 땅에 온다면 마굿간이 아니라 409일째 농성을 하고 있는 지상 75미터 높이의 굴뚝이 아닐까 싶다.


사랑하는 이를 가슴에 묻고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하는 이들에게 오늘만큼은 더 큰 주님의 사랑과 평안이 함께 하길 기도한다.


있는 자들에게만 메리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가난하고 힘 없는 이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겠다.


2018년 12월 25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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