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석 대변인, '경찰, "양진호 회장 음란물 유통·폭행·마약 확인" 발표' 관련
오늘 오전 검찰이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그 동안 내부고발자와 언론 등에 의해 제기돼왔던 의혹들 대부분이 실제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양 회장의 범죄는 그 잔혹성과 엽기성에서도 충격적이었지만, 범죄의 바탕이 된 금권이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촬영물로 구축되었다는데서 다른 범죄와는 격을 달리했다.
오늘 검찰 역시 양진호 회장이 온라인상의 불법촬영물 유통의 핵심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피해 여성들의 여생을 송두리째 파괴하고 죽음으로까지 몰아넣은 파렴치한 범죄의 댓가를 양 회장은 혹독하게 치러야 할 것이다.
양진호 회장에 대한 처벌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양 회장과 유착해 불법촬영물들을 마구잡이로 유통하는데 앞장선 업로더들과 아무런 죄책감없이 다운받아 향유했던 이들 역시 공범이다. 이들에게도 반드시 응분의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양 회장이 한참동안이나 법망을 피해다니면서 당당하게 불법촬영물을 유통할 수 있었던 이유 역시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다.
수사 당국은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곳곳에 독버섯처럼 뿌리내린 불법촬영물을 뿌리 뽑는데 주력해 여성들의 피맺힌 절규에 조금이나마 응답해야 할 것이다.
2018년 11월 16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