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선대위 대변인, '민주당 지도부는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의 지지선언 조작을 두고 볼 것인가'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청장 이강호 후보의 장애인 단체 지지 선언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신체장애복지회 남동구지부에 따르면, 이강호 후보 본인과 맹성규 남동갑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과 관련해 어떠한 논의도, 합의도, 발표도 없었다고 밝힌 것이다.
문제는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의 지지선언 조작 의혹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지난 달 17일에도 인천 내 7개 장애인 단체가 지지 선언을 발표했는데, 인천장애인학부모회 등 2개 단체가 지지 의사를 밝힌 바가 없어 현재 경찰 조사 중이다.
지지선언 조작은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 되는 명백한 불법 선거운동이다. 당선무효까지 될 수 있는 심각한 불법행위로, 집권여당 후보가 잇따라 장애인단체를 대상으로 지지선언을 조작한 여론조작 행위가 사실이라면 불법에 더해 악질적인 반인권 행위이다.
이미 경찰조사가 진행 중인 민주당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의 장애인 단체 지지 조작 의혹을 민주당 지도부가 모를 리 없다. 혹 높은 지지율에 도취되어 지지 선언 조작이라는 불법 행위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인가. 민주당 남동구청장 후보의 여론조작 의혹을 두고 볼 것인가.
경찰에만 맡겨두고 지켜 볼 문제가 아니다. 인천 남동구청장 선거를 집권여당 발 지지 선언 조작이라는 불법 선거로 끝내고 싶지 않다면 민주당 지도부는 당장 지지선언 조작 의혹에 대한 지체 없는 엄중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지지선언 조작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와 후보사퇴 등 불법 선거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즉각 취해야 한다. 또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점을 악용해 장애인들의 정치적 의사를 왜곡한 반인권적 행태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즉각 사과해야 할 것이다.
2018년 6월 7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정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