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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추혜선 선대위 수석대변인, 한미정상회담/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관련

일시: 2018년 5월 23일 오전10시 50분
장소: 정론관 

■ 한미정상회담 

지난 새벽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두 정상은 20여일 남은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북미정상회담이 확정된 시점과 개최 시일 사이의 간극이 컸던 만큼 그 사이에 많은 변수들이 있었고, 오랜 시간을 적대적으로 지내온 북-미였기 때문에 정상회담 자체가 순탄하게 진행될 순 없었을 것이다. 

이 살얼음판을 지금까지 깨지지 않게 끌고 온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이 크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와 그 내용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점을 확인한 것 역시 소기의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는 법이다. 전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물려 있기에 앞으로도 많은 변수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남·북·미 3자가 서로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울러 멈춰있었던 우리나라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단에 대한 명단 접수가 오늘 극적으로 이뤄졌다.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이다. 열악한 취재환경이 예상되는 만큼 취재단 여러분의 수고가 클 것이라 생각하며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을 기점으로 북한 역시 전향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함께 발맞춰주길 바란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이다. 이명박 정권의 정치적 탄압에 의해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고인의 서거를 깊이 애도하며 명복을 빈다. 

고인은 이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핵심적 상징이 되었고, 그를 탄압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영어의 몸이 되었다. 이 전 대통령의 뒤를 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시민들의 힘으로 권좌에서 쫓겨났다. 이 일련의 과정은 모두 역사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사필귀정일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은 대한민국의 근본적 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의 뜻이 처음 조직적으로 결집돼 이뤄진 역사적 사건이었다. 재작년과 작년에 걸쳐 이뤄진 촛불시민혁명의 싹은 멀리는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10항쟁에서 찾을 수 있겠지만, 그 구체적 에너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부터 응축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지금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며 눈물 흘리는 것은 개혁에 대한 끝없는 열망과 필부의 풍모로 국민들에게 거리낌없이 다가가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신적으로 계승한 문재인 대통령이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가시화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10.4공동선언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오늘 대한민국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많은 것을 빚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먼 곳에 계시겠지만 봄바람을 타고 우리 국민들 곁에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

2018년 5월 23일
정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추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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