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석 대변인, YTN최남수 사장 불신임안 통과 관련
YTN 최남수 사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에서 불신임 찬성이 과반을 넘겼다. YTN 노사는 방통위와 함께 구성원의 95% 이상이 투표에 참가해 과반이 불신임하면 최남수 사장이 즉각 퇴진하는 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고독하고 기나긴 투쟁 끝에서 승리한 YTN노조원들에게 먼저 큰 축하의 말씀을 건넨다.
최남수 사장은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였다. YTN이 위기에 처할 때는 어디론가 도망쳤으며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의 실정이 극에 달할 때는 찬양하는데 앞장섰다. 어느 때는 재벌의 나팔수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취임 후 맺은 노사합의는 애당초 지킬 생각도 없었고 성희롱 논란까지 일었다. 촛불 혁명으로 대한민국의 많은 것이 정상 궤도로 돌아갈 때도 YTN만은 최남수 사장으로 인해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로써 방송 전반에 걸친 적폐세력 청산은 또 하나의 큰 고비를 넘겼다. 최남수 사장은 공언한 바와 같이 즉각 사임하기 바란다. 더 이상 최남수 사장과 같은 이들이 방송에 영향력을 휘두를 수 없도록 YTN 노조원들의 이번 투쟁과 승리가 뚜렷한 전범으로 남기를 바란다.
2018년 5월 4일
정의당 대변인 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