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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최석 대변인, 국회 ‘미투’ 폭로 관련

국회에서도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가 나왔다. 한 의원실에서 근무하던 비서관이 선임 보좌관에게 3년간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고발했다. 

그동안 국회에서 암암리에 퍼져있던 추악한 진실도 이제 폭로되고 있다. 자신을 '생계형 보좌진'이라 표현할 만큼, 현실적 고통과 압박을 겪으면서도 용기 있게 피해 사실을 증언한 비서관에게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 

이번 성폭력도 보좌관이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가해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성폭행과 마찬가지로, 명백한 위계에 의한 성범죄다. "의원님이 미투 응원할 자격이 있느냐"는 글이 속출하는 것처럼 권력의 정점에 있는 국회부터 내부성찰이 절실하다. 미투에 대한 후속조치는 단순 제명처리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와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뒤따라야 한다. 

아울러 피해자의 미투에서 특히 유념해야 할 부분이 있다. 피해 정황을 선정적으로 묘사하는 보도에 많은 피해자들이 2차 피해까지 겪고 있다는 점이다. 언론과 정치권 모두가 깊이 새겨야 한다. 

이제 미투는 어느 특정 집단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 국회가 가해와 방관의 입장에서 벗어나, 피해자 구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머리를 모아야 할 때다. 다시한번 정치권의 자기반성과 이에 따른 대책 마련에 힘쓰길 촉구한다.

2018년 3월 6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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