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추혜선 수석대변인, 수능 실시 관련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일주일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내일 치러진다.
교육 당국은 포항의 수험생들이 지진 발생 시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추가 매뉴얼 마련에 나섰다. 경북 역시 세부 내용을 보완한 지진 대피요령 수정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저한 매뉴얼에 따라 차질 없이 시험이 치러져야 할 것이다.
물론 수험생들 및 학부모들은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인해 오랜 기간 준비해온 수능이 급작스럽게 연기된 것이 매우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시간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많은 불행들을 통해 목숨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는 뼈아픈 진실을 경험했다. 그렇기에 이번 수능 연기 결정은 불가피한 것이었으며, 내일 모든 수험생이 무사히 수능을 치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낀다.
혹시 발생할 수 있을지 모를 여진 대응에 총력을 다 하고, 포항 지역의 피해를 마저 잘 수습할 것을 정부에 당부한다. 아울러 수험생들은 미리 지진대피 요령을 숙지하고 시험에 임해 무탈히 본인의 실력을 발휘한 후 가벼운 발걸음으로 시험장을 나오기를 바란다.
2017년 11월 22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추 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