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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부산시당 이전 현판식 및 기자간담회

일시: 2017년 9월 8일 오후 3시
장소: 부산시당(진구 연수로 18-1 서기빌딩 4층)

기자 여러분,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우리 부산시당 당사 이전을 축하하는 자리에 바쁜 시간 내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알기로 당사 이전은 부산시당의 오랜 숙제 같은 것이었습니다. 다른 이유보다 장애인 접근이 가능한 곳을 1번 조건으로 놓고 당사를 찾는데 마땅한 곳을 찾기가 어려워 우리 부산시당 당직자분들의 속앓이가 상당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4기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마땅한 공간을 찾았고, 또 현판식을 한다고 해서 저도 바로 달려왔습니다. 이제 이렇게 근사한 공간을 얻었으니, 부산시민들이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시민들의 당사가 되길 기대합니다.

이제 베이스캠프를 차렸으니, 지방선거 준비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내년 지방선거는 촛불시민혁명을 공고히 하는 중간 다리가 될 것입니다. 정권교체로 시작된 시대의 변화는 지방권력 교체와 2020년 의회권력 교체를 통해 완성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부산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선두에서 정권을 교체해주셨던 것처럼, 투표를 통해 지방권력도 교체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지자체와 지방의회가 지역 기득권층의 놀이터가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개혁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지난 60년과는 다른 부산의 정치를 만드는 데 정의당을 도구로 써주십시오. 정의당이 혁신적인 지방자치 모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변화된 시대와 가장 어울리는 정당이 정의당이라는 것을, 부산시민들과 가장 닮은 정당이 정의당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 정의당이 무엇이 다른지, 왜 정의당이 되어야 하는지, 부산시민 여러분들께 정확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신 기자 여러분들께서도 꼭 관심 갖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분들 중에 꼭 소개를 시켜드려야 할 분들이 있습니다. 성북초등어린이집 보육 선생님들입니다. 무능한 구청과 악질적인 원장 사이에서 폐원 위협과 해고, 노조탄압으로 고통을 겪다가 결국 노조를 만들어 파업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런데도 진구청은 강 건너 불 구경 중입니다. 가장 보호되어야 할 열악한 환경의 노동자들이 행정 실패와 원장의 행패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덮어쓰고 있는 상태입니다. 힘 내시라고 박수 부탁드리고, 기자분들도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둘러싼 정치권의 비겁한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380만 시민들의 목숨이 달려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정부여당의 정책후퇴는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과 ‘탈핵시대’를 공약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공론화위로 공을 넘겨놓고,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지금껏 이 문제에 일언반구조차 없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하루가 멀다 하고 신고리 5·6호기를 짓자고 달려드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저는 이것은 정치적 무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강행한 사드 배치도 그렇고 신고리 5·6호기도 그렇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공약 뒤집기가 실행되고 있습니다. 이전 정부와 다른 모습을 기대하고 지지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 대한 배신입니다. 신고리 5·6호기는 약속대로 백지화해야 합니다. 우리 부산시당 박주미 위원장님을 필두로 정의당은 끝까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제 얘기는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9월 8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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