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국회노동포럼, 헌법33조위원회 창립식 축사
일시: 2017년 9월 7일 오전 11시
장소: 본관 3층 귀빈식당
신임 당대표가 되고 두 달이 지났습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한분 한분, 이름 말씀드리기엔 삶의 무게가 엄청나신 선배님들, 존경하는 의원님들과 함께 포럼을 창립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심상정 전대표님께서 정의당의 막중한 책임을 제 어깨위에 올려놓고, 두달 동안 어딜 다녀오셨나 궁금했는데 이렇게 엄청난 포럼을 만드셨습니다.
이름 자체가 이 포럼에 가입하지 않고서는 못 배길 이름입니다. ‘헌법33조위원회’, 헌법의 노동 기본권을 지키자는 위원회는 어떻게 보면 이전 대선에서 심상정 전 대표께서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를 이행하는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가 노동자인지 몰랐다’ ‘내가 노동조합을 만들 수 있는 권리가 있는지 몰랐다’며 울면서 함께 노조를 결성했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생각납니다. 교섭하고 파업하면 한마디로 패가망신하는 사회입니다. 아직도 손배가압류와 업무방해죄에 시달리고 있는 노동자들이 국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 단사 안에서는 강력한 노조일지 모르지만, 사회적으로는 그 지위와 힘을 점차 잃어가는 많은 민주노조들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지, 많은 질문 앞에 저희가 서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답을 심상정 대표님과 모든 위원님들께서 함께 풀어나가 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 갈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거라 기대합니다. 저도 회원으로서 열심히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9월 7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