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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한반도 평화 실현·사드 배치 반대 8.15 정의당 정당연설회 발언
 
일시: 2017년 8월 15일 오후 1시 30분
장소: 프레스센터 앞
 
제가 대표되고 한 달이 조금 지났는데, 굉장히 많은 언론사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할때마다 꼭 받는 질문이 두가지 있습니다. 첫째, '정의당은 항상 민주당 하는 일에 찬성하니 민주당 2중대가 아니냐'는 질문입니다. 그러면 제가 뭐라고 답했겠습니까. '정의당은 촛불민심의 최전선에 서있는 본부중대입니다. 2중대 소리 마세요.'라고 했습니다. 촛불민심에 부합되는 길이라면, 정의당은 누구보다 강력하게 문재인 정부를 돕는 협력자가 될것이고, 촛불민심을 거스르는 정책과 태도가 보인다면 누구보다 가장 앞서서 매서운 비판자가 되는것, 이것이 정의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마음이고 촛불민심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가 '데스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정의당이 반대하면 왜 결국 거부 됩니까? 국민이 볼 때, 다른 보수야당은 자신들의 당리당략을 위해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하는 정당이지만, 정의당이 반대한다면 국민 마음을 가장 앞서서 대변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국민이 지지하고, 그것을 정부가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밟아오지 않았습니까? 그럼 우리 정의당 데스노트의 다음에는 어떤 이름을 올려야 하겠습니까? 맞습니다. 사드를 올려야합니다. 제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 두번째입니다. '정의당은 취임 100일차가 되어가는 문재인 정부에게 몇 점의 점수를 줄거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제가 초반에는 어떤 토론회에 나가서 민주당 국회의원보다 점수를 더 높게 줬습니다. 그 민주당 국회의원은 80점, 당시 지지도가 80%였기 때문에 80점 정도 줬는데 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90점을 줘서 다 깜짝 놀랐습니다. 국민과 소통하고 5·18, 국정교과서 문제 등 지난 정권에서 비틀리고 비정상적으로 왜곡됐던 수많은것들을 정상화시켜나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리는 많은 점수를 주고 협력했습니다. 그런데 요 근래 점수를 물어보면 이렇게 대답합니다. '점수가 70점까지 떨어졌는데, 앞으로도 떨어질것같습니다'. 문재인정부의 점수가 추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우리 한반도의 가장 절실한 문제인 평화문제, 외교안보문제에 대해 너무나 국민을 믿지못하고 소신 없이 미국눈치를 보며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점수가 더 떨어질까 걱정이라는 말씀 드렸습니다.
 
아까 성주대책위원회 위원장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드 반대 목소리가 예전에는 훨씬 높았는데, 문재인정부가 들어서서 사드 찬성 여론이 오히려 70퍼센트가 넘었다. 이게 무슨일이냐.'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에 온국민이 거는 기대가 높습니다. 그렇기에 문대통령이 어떤 정책결정을 하든, 그것을 밀어주고 도와주자고 하는 여론이 훨씬 높습니다. 여러분,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이 한반도에는 절대, 이 남한에는 사드는 안된다는 정책 결정을 했다면, 사드 반대 여론이 높겠습니까, 낮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사드 찬성과 반대 여론을 만드는 것은 국정을 책임지는 문재인대통령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그런데 왜 국민을 믿지못하고, 국민의 강력한 요구를 외면하고, 미국 눈치보며 갑자기 사드 찬성 방침을 거론하고,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는지 의문입니다.
문재인대통령이 후보 시절 사드에 대해 불명확한 입장을 보였을때, 정의당이 이를 지적하니 당시 문대통령을 지지했던 수많은 지지자들이 정의당에 화를 냈습니다. '왜 문재인 후보를 못 믿냐, 사드 반대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왜 정의당은 자꾸 문재인 후보를 괴롭히고 못살게구느냐'. 댓글도 많이 받았습니다. 이렇듯 국민들이 문대통령을 믿었습니다. 믿었으면 소신있게 막아야합니다.
 
여러분,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혼란한 상황을 수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정치세력은 정의당이 유일합니다. 문재인 정부 오른편에서 자기 당이 어떻게 정국을 주도할지 문재인정부를 괴롭히고, 발목을 잡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보수야당이 아니라, 국민편에 서서 문재인정부가 정신 똑바로 차릴 수 있도록 만들고, 민심의 편으로, 촛불 국민의 마음 속으로 이 나라를 끌고갈 수 있도록  채찍질할 수 있는 정당은 오로지 정의당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에 여러 야당이 있지만 '진짜 안보는 평화적 해법밖에 없다'고 말하며, 확고한 소신을 갖고 평화정당으로서 자기역할을 하는 정당도 정의당 뿐입니다.
 
여러분, 이제 우리정의당에 더 강한 자부심을 가집시다. 지난 수개월동안 촛불을 들고 대한민국을 구하려 했던 국민편에 서서, 이 나라를 올바른 개혁의 방향으로 끌고갈 수 있다는 확고한 자부심을 가집시다. 그렇기 위해선 더 많은 실천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8월 19일, 저는 8월 20일 김천에서 촛불 1주년 기념집회에 함께합니다.  당원여러분을 그곳에서 또 함께 만나고 싶습니다. 우리 성주, 김천 주민들 외롭게 해선 안됩니다.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것, 모두를 위한 길을 열어나가는 것은 함께 연대한다는것, 그 속에서 우리 당원들이 계속 함께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정의당이 평화정당으로서 한반도의 평화를 반드시 일으켜세울 수 있도록, 그 길로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8월 15일
정의당 대변인실
참여댓글 (2)
  • 비가와

    2017.08.15 15:33:41
    민주당 2중대란 말을 왜 한겁니까...
    제가 MB아바탑니까?
    둘의 차이가 뭔지 모르겠네요.
  • 안창영테오

    2017.08.15 15:58:45
    정의당의 이 정책은 정말 많이 알려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