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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축사

일시: 2017년 7월 28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프레스센터 20층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근영 회장님을 비롯해 행사를 준비하신 임직원 모두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 올립니다. 오늘 제1회 인터넷언론상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수상자 분께도 축하인사를 전합니다. 

무엇보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 언론인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려서 깊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소통과 참여가 확대된 미디어환경을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신문은 우리 민주주의 발전에도 커다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성언론의 견제와 정치?경제 권력의 직·간접적 압박, 열악한 취재환경에도 불구하고 '저널리즘정신'이란 한길만 보면서 내달려온 여러분 덕분입니다. 언론인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합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문을 연지 어느덧 15년이 됐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신문이 신문법상 언론으로 인정받은 지는 12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인터넷신문은 뉴스소비의 가장 일반적 형태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그 위상에 걸맞은 제도적 뒷받침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입니다. 2년 전 박근혜정부가 기습적으로 처리한 신문법 시행령 개악이 대표적 사례일 것입니다. 다행히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려서 무위로 돌아갔지만, 인터넷신문을 대하는 기득권세력의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해 촛불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문이 열렸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 가는 길에 언론 정상화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여론 다양성과 표현의 자유를 위해 인터넷신문은 보다 성장해야합니다. 정의당도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인터넷신문이 사회적 역할과 공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재원문제가 해결되고 뉴스콘텐츠의 공정한 이용이 이뤄지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인터넷신문을 포함한 다양한 언론이 골고루 성장해야, 우리사회가 뒷걸음치지 않을 것입니다.

보다 민주적이고 열린 사회를 위해, 인터넷신문 언론인 여러분이 보여주신 노고에 거듭 감사드리며,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의 더 큰 성장을 기원합니다. 언론자유와 국민 알권리 신장은 물론, 새로운 미디어환경에 부합하는 전문성과 책임성의 강화로 뉴미디어 저널리즘을 선도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정의당도 늘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7년 7월28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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