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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LG화학’불법도청 및 증거인멸 규탄 기자회견 모두발언

일시: 2017년 7월 25일 오후2시 20분
장소: 정론관 

■ 모두발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의당 이정미 의원입니다. 촛불정부 집권 2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업장에서 부당노동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절대 있어서는 안될 불법 도청 상황 전반을 공개하고 사측의 증거인멸을 고발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대기업 LG의 회사운영 원칙은 ‘인간존중의 경영’입니다. 개인의 인격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인간 중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LG 화학에서 노조측 교섭위원들이 사용하는 회의실에 불법 도청장치를 설치했습니다. 사측의 불법행태가 한참을 거꾸로 가 있는 상황이 개탄스럽습니다. 지난 정부가 기업프렌들리였다고 넘어가기조차 무색한 위중한 법위반입니다.

■ 마무리 발언

LG 화학 측이 불법도청에 대해 공식사과하고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혹여나 실무직원 개인 책임으로 꼬리자르기 하려는건 아닌지 의심됩니다.

이번 불법도청 행태는 지난 정부에서 벌어진 모든 부당노동행위의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하다는 반증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핵심과제중의 하나는 노동중심입니다. 노동조합 한다는 것이 당연한 나라, 노동자 무시하면 안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합니다. 

사측의 자백에 의한 사과와 선처로 끝내선 안됩니다. 정부는 LG화학 사태를 계기로 노동적폐 청산의 의지를 확실히 밝혀주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17년 7월 25일 
정의당 대변인실


[참고] LG화학’불법도청 및 증거인멸 규탄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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