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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상임대표, 브링스코리아 노조 집단 입당식 인사말

일시: 2017년 6월 26일 오전 10시
장소: 국회 본청 223호

브링스코리아 노동조합 간부님들 정의당의 한식구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조승원 위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간부님들 갖은 탄압과 어려움 속에서 노조 만들고 잘 지켜오시고 더 나아가서 우리 정의당의 참여까지 이끌어내신 노고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이 힘드셨을 거 같습니다.

세상이 지금 바뀌었습니다. 물론 정권교체가 됐다고 해서 우리 노동자들의 삶이 저절로 나아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헌법에 보장된 노동권, 노동조합 만들고 교섭하고 또 거기에 응하지 않을 때에 파업을 할 수 있는 권리는 민주공화국에서 우리 노동자들에게 주어진 권리입니다.

그동안에는 공권력이 일방적으로 사용자 편에 섬으로써 법에 보장된 노동권조차도 지키기 어려웠습니다. 최소한 촛불시민혁명이 만든 정권, 문재인 정부에서는 더 이상 정부가 사용자 편을 들지 않겠다, 일방적 편을 들지 않겠다, 이런 선언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노동부 장관이 임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적인 지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노동부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부당노동행위를 막는 겁니다. 그게 존재이유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거꾸로 사용자 편을 들어옴으로써 대한민국의 노동이 이렇게 벼랑 끝에 내몰리게 됐다는 점을 우리가 분명히 인식해야 됩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 정의당이 내건 슬로건이 ‘노동이 당당한 나라’였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일하면 먹고 살 수 있고, 최소한 인간의 존엄을 유지할 수 있는 나라를 말하는 겁니다. 그렇게 당당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부여한 권리가 바로 노동권입니다. 그동안 많은 분이 일방적 노사관계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런 각종 부당노동행위는 앞으로 근절돼야 합니다. 그 노동권을 지키는 일에 가장 앞장서겠다는 게 우리 정의당의 존재이유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 이정미 국회의원이 환노위에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신생 노조들, 비정규직 노동자들, 알바노동자들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직면한 부당한 여러 탄압도 앞장서서 함께 해결해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앞으로 정의당에 가입하신 일이 일생일대의 가장 잘한 선택 중에 하나다, 이렇게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2017년 6월 26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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