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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상임대표, 정책자문단 워크숍 인사말 

일시: 2017년 5월 25일 오후 4시
장소: 본청 223호 

선거가 끝난 후에 일선에서 선거를 한 실무단부터 시작해 외곽에서 지원해주신 분들까지 쭉 만나 뵙고 토론도 하고 평가조언도 받고 있습니다. 

지금 동시에 성평등본부 평가회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부문별로 보면, 젊은 여성의 지지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쪽 평가회가 뜨겁습니다. 미국에서 오신 분까지 있었습니다. 

부족한 제가 정의당의 후보로 나서서 선거를 치렀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도 있었지만, 여러 선생님들께서 든든하게 뒤에서 받쳐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매 선거 때마다 생존을 다퉈야 하는 진보정당의 상황은 넘어설 수 있었다고 자평합니다.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제가 후보로서 가졌던 나름대로의 화두는 ‘what is the justice party’였습니다. 정의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 저 심상정의 정치가 우리 국민들에게 얼마나 공감이 가는지, 그래서 정의당의 가능성은 어떻게 평가받을 수 있는지, 어디까지인지를 점검하고 싶었습니다. 지지율과 득표율도 중요하지만, 오로지 정의당의 가능성을 중심에 두고 이번 선거를 치렀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매 선거 때마다 정의당이 생존을 다투는 선거를 치렀는데, 이번에는 우리 국민들에게 앞으로 기대해도 좋다는 평가를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저희는 정의당 창당 이래, 처음으로 정의당의 가치와 비전을 국민에게 말씀드릴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우리의 성과와 가능성, 한계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선거였습니다. 이번 선거를 철저히 복기하고 평가해 정의당의 진로를 설정하고, 우리당의 진로와 함께 문재인 정부와의 관계설정 등을 여러 선생님들의 말씀과 조언을 참고하면서 세워나가겠습니다. 

저는 우리 당 내에서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제 군소정당시대를 마감하고, 유력정당으로 발돋움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2020년에 제1야당이 되는 것을 목표로 정의당의 담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치학자가 군소정당과 유력정당은 당의 크기가 다른 것이 아니라, 종류가 다른 것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유력정당이 진짜 정당이고, 군소정당은 압력단체에 불과하다는 정치학자의 이야기를 늘 마음 깊이 새겨 왔습니다. 

이제 정의당이 앞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선생님들께서 더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17년 5월 25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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