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 안양 평촌중앙공원 심상정 후보 유세
일시: 2017년 5월 6일 오전 11시 30분
장소: 안양 평촌중앙공원
안녕하세요. 안양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 선거 4일 남았는데 심상치 않습니다. 왜 심상치 않습니까? 심상정 때문입니다. 심상정 때문에 심상치 않습니다.
이제 사흘 남았는데 사전투표 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사전투표 안한 분들은 5월 9일에 투표해야 합니다. 여러분, 심상정에 투표하기로 결심하셨습니까? 원래 결심할 때 심이 한자로 심상정 할 때 심입니다. 심상정에게 투표하기로 마음먹는 것은 '결심'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결심하셨습니까?
이번에 TV토론이 어느 때보다 선거에 영향을 많이 끼쳤습니다. 사실 TV토론 잘하는 것이 뭐가 중요하냐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선거할 때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를 어떻게 정했습니까? 주로 출신지역, 나는 어느 지역 출신이니까 누구 찍는다, 이거 말이 됩니까? 우리가 아프리카 부족들입니까? 지역마다 부족이 있어 신라에 사는 사람은 신라 찍고, 백제에 사는 사람은 백제 찍고, 고구려에 사는 사람은 고구려 찍습니까? 창피한 얘기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번에 큰 당 찍는다, 어느 후보가 더 큰 당에 있는지 보고 찍으십니까? 친구 사귈 때 자기 마음에 들면 친구 되는 것입니다. 친구 사귈 때 50평에 사는지, 100평에 사는지 이것 중요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 친구가 어느 정도로 큰 집에 사는지를 보고 우정을 맺는다면, 그것처럼 얄팍한 우정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번 TV토론이 좋습니다. 집이 몇 평인지, 신라냐 고구려냐 백제냐를 따지지 않고, 단지 실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지게 된 겁니다. 실력이 있는지, 우리 국민을 잘 살게 해줄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정책이 괜찮은지 등을 우리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TV 토론입니다. 여러분, 토론 봤을 때 가장 정신이 바른 사람이 누구였습니까? 정책이 가장 좋은 사람이 누구입니까? 자기 정책을 국민에게 잘 전달한 후보 누구입니까? 가장 용기있는 사람 누구입니까?
특히 일국의 대통령이 되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용기 있는 장면을 봤습니다. 한 후보가 동성애자와 관련해 질문했을 때, 사실 동성애자를 차별해야 한다는 사람은 다섯명 중 한명밖에 없습니다. 그 한 사람 빼고 나머지는 동성애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확실하게 말한 사람은 한명밖에 없었습니다. 자기가 옳다고 믿으면서도 얘기 못하는 사람은 여러 명 있었습니다.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을 확실하게 옳다고 얘기한 사람, 누구였습니까?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옳다고 믿는 것이 있는데, 옳다고 얘기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통령 돼서는 되겠습니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습니다. 이번 동성애에 가장 확실한 것은 차별이 있어서도 안되고, 찬성반대의 대상도 아니라는 겁니다. 그대로 존중하라는 것입니다. 미술 좋아하는 사람 존중하고, 축구 좋아하는 사람 존중하고, 농구 안하면 미칠 것 같은 사람 존중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내가 축구 좋아한다고 해서 농구 좋아하는 사람 차별할 겁니까? 이걸 확실하게 얘기하는 사람 누구입니까? 그럼 그것 하나만으로도 대통령감 아닙니까?
그래서 사실 이번 토론은 그냥 TV 보고 인기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고, 그리고 국회의원이 얼마나 있는 큰 당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 큰 당들이 국민 먹여 살렸습니까? 국회의원 100명 넘게 가지고 있는 큰 당들이 일 잘했다면 탄핵사태까지 왔겠습니까?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막판까지 심상치 않은 상태를 만든 사람은 기호 5번 심상정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미 사전투표한 분들, 그리고 누구를 찍겠다고 마음먹은 분들은 그렇게 하십시오. 민주국가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찍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정하지 못한 분, 아니면 누구에게 표를 던질까 생각은 했지만 언론 보도를 보고 망설이는 분들게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이번 선거에 큰 파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변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떤 변화입니까? 일단 20대, 과거에는 투표장에 가는 비율이 적었습니다. 그런데 여론조사를 해보면, 20대 중에서 투표하겠다는 사람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지금 20대 표심이 어떤 줄 아십니까? 이건 거짓말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정확히 말씀드립니다. 지난 CBS 여론조사, 리얼미터 여론조사, 이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20대가 선택한 2등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심상정입니다.
그리고 30,40대에서 심상정 후보가 누구를 제쳤는지 아십니까? 홍준표 후보를 제쳤습니다. 여러분들께 말씀 드립니다. 이미 심상정 후보는 20대, 30대, 40대에서 홍준표 후보를 제쳤습니다. 남은 것은 50대와 60대입니다. 여러분들 댁에 들어가시면, 5,60대 어르신들 계시죠? 아니면 통화할 수 있으시죠? 전화하십시오. 홍준표 후보를 문재인 후보가 꺾으면 신기합니까? 그건 뉴스가 아닙니다. 홍준표 후보를 안철수 후보가 꺾어도 별로 뉴스가 아닙니다. 그러나 심상정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꺾으면 통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통령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통쾌함을 느낄 수 있는 장면도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심상정 후보가 홍준표 개망나니 후보를, 개망나니가 아니라 돼지망나니 후보를 이기는데 힘을 모아주시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하면 모든 세대에서 심상정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확실하게 제치게 됩니다. 얼마나 멋있습니까? 이게 바로 적폐청산입니다. 탄핵국면에 책임이 있는 당이 어느 당입니까? 바로 새누리당입니다. 새누리에서 당대표까지 지낸 사람이 홍준표 후보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친박 운운하고, 적폐 상징인 분이 홍준표 후보입니다. 이 홍준표 후보를 진보의 상징, 심상정 후보가 확실하게 끌어내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여러분들이 가진 모든 표, 누구에게 주시겠습니까? 심상정 후보에게 마구마구 모아주십시오.
기호5번 심상정 후보에게 던지는 표는 그래서 사표가 아닌 것입니다. 심상정 후보에게 던지는 한표 한표가 홍준표 후보를 끌어내리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심상정 후보를 왜 찍어야합니까? 바로 사표를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누구는 심상정 후보를 찍는 표가 사표라는데, 왜 심상정 에게 던지는 표가 사표를 방지합니까? 지금 5명의 후보 중, 우리 노동자들을 가장 대변하고 있는 후보 누구입니까? 노동이 당당한 나라라는 구호가 누구의 구호입니까? 쉬운 해고를 가장 잘 막아낼 수 있는 사람 누구입니까? 노동자들이 사표 낼 일 없게 만드는 후보가 누구입니까? 결론적으로 사표 방지 후보는 누구입니까? 그렇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싫어하는 것, 사표 내는 것 싫어합니다. 그래서 사표내는 일 막으려면 심상정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얻어야 합니다.
그래서 심상정 후보가 당선되면, 꼭 당선되지 않더라도 만약 2등이 되면 심상정 후보가 주장하는 것들이 더 많이 실현됩니다. 그 중 가장 실현될 수 있는 것이 사표방지입니다. 그래서 저는 감히 여러분께 단언합니다. 누가 사표를 방지할 수 있습니까?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후보 다 있지만 가장 확실하게 여러분의 사표를 방지할 수 있는 후보는 심상정 후보입니다. 그래서 진짜 사표방지 하려면 기호 5번 찍어야합니다. 심상정 후보가 아니면 다 소용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일자리 확실하게 지켜줄 수 있는 사표방지 후보, 심상정 후보에게 여러분의 한 표를 5월 9일에 반드시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2017년 5월 6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