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주한 미 대사 대리 마크 내퍼 접견문
일시: 2017년 4월 28일 오전 9시
장소: 본청 223호
■ 심상정 후보
마크 내퍼 주한미국 대사 대리께서 국회를 방문해주셨습니다. 환영합니다. 대사가 부재중인데도, 한·미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위해 애를 많이 써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은 선거 중 입니다.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파면되는 상황이 있었고 12일 후에는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할 것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한반도가 안정돼야하고, 주변 국가와의 관계가 원만해야할 때 입니다.
12일 후면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는데, 뭐가 급해서 26일 새벽, 성주에 사드를 전격적으로 배치했는지 대사 대리의 해명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비핵화를 위해 조성된 한·미 관계에도 악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한·중 관계에는 치명적인 돌발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성주 군민들의 절망감이 크고, 전격적인 사드배치에 국민들의 당혹감도 크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마크 내퍼 주한 미 대사 대리
지금 한국에서 가장 바쁘신 분이 후보님이실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통해 여러 가지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입니다. 한·미 관계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선거기간 동안 대사관 입장에서는 여러 후보님의 견해를 들을 것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한·미관계에 있어서 주요이슈에 관한 후보의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최근 펜스 부통령이 방한을 했습니다. 그리고 부통령이 보낸 메시지 중 하나가 차기 대통령이 누구로 선출되든지 간에, 미국은 한국을 친구로서, 동맹국으로서 한국에 갖고 있는 의지가 철통과 같고 또한 돌같이 튼튼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모든 정책 측면에 있어서 양국이 계속 협력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 드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이 시간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고 여러 사안에 대해 의견 듣기를 고대합니다.
2017년 4월 28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