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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한국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교직원대회 인사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민간보육지원 확대 등 공공성 강화! 복지 투트랙으로 추진"

 
일시: 2017년 4월 13일 오후 2시
장소: 장충체육관
 
사랑하고 존경하는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보육교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가 노란 옷을 입고 있는데, 오늘 아침 9시부터 SBS에서 대선후보 토론회 녹화가 있었습니다. 조금 전에 끝나고 다른 후보들과 공통 일정이 있었는데, 다른 후보님들은 모두 거기로 가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곳에 왔습니다. 여러분들이 전국에서 모였고, 뜻을 전달하기 위해 기다리고 계시는데 후보 중에 아무도 안 오면 공정사회가 안될 것 같아서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음 일정을 늦게 갈 생각으로 여러분들을 만나러 왔습니다. 여러분, 마음 가는 데 몸 가는 겁니다. 다른 말 필요 없습니다.
 
지역구에서 여러 보육교직원 분들과 만나며, 너무나 고생 많으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대통령 후보도 말끝마다 저출산 대책과 보육의 중요성 얘기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출산이 문제라고, 육아와 보육이 중요하다고 보육교직원의 책임성은 강조하면서 실제 보육교직원들에 대한 대접은 형편없지 않습니까? 공공성이 가장 높은 직업인데 동시에 대표적인 저임금 장시간 노동자라는 점, 너무 모순적이지 않습니까? 여러분들 오늘 그런 모순된 사회에 목소리 높이려고 모이신 것 아닙니까?
 
저는 보육은 엄마, 아빠, 기업, 사회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할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 계신 보육교직원들 여러분이 그 보육공공성의 중추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육아와 보육문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재생산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돈 아껴서는 안 됩니다. 복지 종사자들의 헌신만 요구하는 문제부터 바꿔야 대한민국이 복지국가로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일관되게 ‘복지 투트랙’ 전략을 추구해왔습니다. 저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민간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공립보육은 현재 10% 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 들어가려면 하늘의 별따기 수준입니다. 그럼, 90% 아이들이 현재 다니는 민간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 국공립만 지원할 테니, 90% 아이들이 다니는 민간은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합니까? 그럼, 이 아이들의 보육은 누가 책임집니까?
 
보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그래서 국공립 확대와 함께 민간의 공공성까지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민간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직원임금까지 포함해 충분한 운영비를 시설로 직접 교부해야 합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직원의 임금을 국공립 수준으로 높이고 보육교직원도 확대해야 아이들에게 감성보육, 인권보육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저, 심상정은 그렇게 민간의 질을 강화하겠습니다. 대신 보육투명성을 보장하겠습니다. 보육교직원의 임금과 처우를 개선하고 민간의 공공성을 함께 높여나갈 때 부모와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이런 투 트랙이 바로 제가 말하는 보육공공성 강화입니다. 동의하십니까?
 
보육 뿐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나라로 가야하는 이유 , 공공분야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공공성을 책임지는 시민들이 가장 홀대받고 있습니다. 소방관, 남들 다 불났을 때 도망가는데 불 끄러 들어갑니다. 교도관도 있습니다. 법무부 산하에서 제일 홀대받습니다. 그리고 사회복지사, 보육교직원 처우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밑바닥에 있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여러분들이 만든 선거입니다. 여러분들이 5개월 동안 1600만개 촛불 들어 만들어 낸 선거입니다. 정권교체는 여러분들이 다 이루셨습니다. 이제는 과감한 개혁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기득권에 휘둘리지 않고 거침없는 개혁으로 내 삶을 바꾸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저 심상정입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단지 대통령 한 사람만 바꾸는 선거가 되선 안 됩니다. 내 삶을 바꾸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가정어린이집, 이 열악한 환경을 바꾸고, 보육교직원 여러분이 제대로 대접받게 만드는 선거가 되어야합니다.
 
과거에는 정권교체냐, 연장이냐를 다투는 선거였기 때문에 심상정을 지지하면, 정권교체에 지장이 있지 않나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 억눌림 때문에 진보정당이 오랜 세월동안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걱정 하실 필요 없습니다. 감히 말씀드리건대, 저 심상정이 받는 지지율 만큼 대한민국 사회 변합니다. 여러분 또한 달라질 것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노동이 당당한 나라, 보육의 자부심을 갖는 나라, 평등하고 정의로운 나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4월 13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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