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후보, 염수정 추기경 예방 인사말
일시: 2017년 3월 27일 오전 11시
장소: 서울대교구청 신관 9층
추기경님, 작년 미혼모 보호시설에 방문해 미혼모 모자의 발을 씻겨주시는 모습 보고 매우 감동 받았습니다. 저와 정의당은 대선에 출마하며 한부모가정을 위한 보호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직장에서의 차별이 심각합니다. 저는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여성도 당당하게 직업을 얻고 자신의 노동을 통해 정당한 대가를 받으며 사회복지제도의 지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미혼모의 발을 씻겨준 추기경님의 모습과 정의당이 마련한 한부모가족을 위한 공약의 취지가 다르지 않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 관련해서도 많이 힘써주십시오. 차별금지법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앞세우는 국가에서 당연한 것입니다. 천주교의 정신과도 충분히 양립 가능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간 협력을 위해 적극 나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기경님께서 평양 교구장 서리를 겸하고 있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남북 간 가톨릭 교류에 깊은 관심을 표하신 부분 기억합니다. 교황님께서 쿠바나 콜롬비아를 방문하면서 세계평화를 위한 행보를 보여주셨습니다. 지구상 마지막으로 남은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위해 교황님과 추기경님, 천주교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2017년 3월 27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