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나경채 공동선대위원장·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정의당 19대 대선승리전진대회 인사말
일시: 2017년 3월 26일 오후3시
장소: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층 그랜드볼룸
■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
이 자리를 가득 메워주신 내빈 여러분들과 그리고 전국에서 달려오신 우리 당원여러분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근 고양시에서 심상정 후보를 기필코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며칠 전 어떤 언론인 한분이 저에게 조용히 물어봤습니다. “이번에 정의당 심상정 후보 완주하냐” 그래서 제게 이야기했습니다. “공당의 후보에게 완주하냐 묻는 것은 실례다. 앞으로 절대로 그렇게 묻지 마라. 제게 물어보려면 몇 퍼센트 득표할 것이냐 이런 질문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물어봤으니 답했습니다. “이번 19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사람은 여럿이지만 그 중 완주가 확실한 사람은 두 명 뿐이다. 심상정하고 문재인이다.” 민주당 후보는 아직 뽑히지 않았고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여론조사를 보니 앞서 있는 게 그 분이라 그렇게 말했습니다. 실제로 확실하게 후보로 정해진 사람 누구입니까. 이번 19대 대선에서 상수는 심상정 하나고 나머지는 모두 변수입니다.
그리고 제 주관적 억측이 아니라 그간 발표된 모든 내용을 종합해서 보건대 완주가 확실한 사람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민주당 후보 두 명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누가 후보가 될 지도 모르고 설사 후보가 된다하더라도 그 다음 어떻게 될지 모르는, 그래서 스스로를 제3지대라 말하는 제3후보들 밖에 없습니다.
이번 선거가 우리 국민을 위해서 보탬이 되면 선거가 되려면,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서 헌신하는 선거가 되려면, 이번 선거는 민주당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이파전이 되어야 합니다. 정의당 19대 대선 심상정 후보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 대 정의당의 대립구도로 만들어내겠습니다.
이 양당이 경쟁을 해야 바로 지난겨울을 지내며 1600만 명 이상 광화문과 전국을 가득 메우며 촛불을 든 시민께 보답하는 길입니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전진하느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느냐, 개혁을 넘어서서까지 나아가느냐, 한 발 두 발 나아가다 그치느냐로 나뉘어져야지, 앞으로 가느냐, 뒤로 가느냐를 결정하는 대선이 되어선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그러기 위해선 양당 구도 중 한 축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되어야 합니다.
기필고 그렇게 만들어내겠습니다. 심상정 후보 선대위원회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진 모든 것을 털어 넣겠습니다.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선거가 어떠한 구도 속에서 결과가 나오느냐 하는 것입니다. 정의당 대 민주당 후보 대립구도에서 민주당 후보가 끝내 당선된다면, 이번 선거는 힘 있는 정권교체가 될 것입니다. 이 두 당 후보가 겨루다가 끝내 정의당 심상정 후보 승리로 마감된다면 이번 선거는 무엇입니까, 바로 혁명입니다!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여러분께 약속드리겠습니다. 이번 선거가 정의당 심상정 후보 승리로 귀결된다면 그것을 역사는 이렇게 부를 것입니다. “촛불시민혁명의 완성이다.”
저희 선대위, 이 촛불혁명의 완성을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완성을 함께 만들어낼 준비 되셨습니까, 모든 것을 던지시겠습니까, 기필코 승리하겠습니까,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승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경채 공동선대위원장
반갑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특히 먼 곳에서 달려오신 지역 당원 여러분 더욱 특별히 고마운 말씀드립니다.
우리 정의당은 진보정치의 간난신고를 맨몸으로 헤쳐 왔습니다. 착취와 차별, 배제와 혐오가 없는 모두가 평등한 복지구가 만들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진보정당 하나 이 땅에 꼭 세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박근혜 탄핵, 적폐청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촛불혁명광장에서 그 어떤 정치세력보다 우리 정의당은 촛불시민들의 집행위원으로서 충실히 역할 했다고 자부합니다.
이렇게 만든데 우리 당원과 당직자들 우리 의원단의 빛나는 열정과 헌신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노력으로 만든 조기 대통령 선거에서 제대로 된 진보정치가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것입니다.
정의당과 함께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실 겁니다.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대안이 없다’며 사람들이 떠나간 자리에서 누군가는 다시 대안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씀드릴 겁니다.
도무지 바뀔 것 같지 않은 헬조선 절망사회를 정의당과 함께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입니다. 노동이 없는 민주주의가 얼마나 모래성 같은 것인가를 온몸으로 알고 있는 우리가,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국민들과 대화할 것입니다.
휠체어 하나 지나다닐 수 있게 가게 앞 경사로 하나 놓는 작은 일조차도 진보정치가 나서지 않는다면 잘 되지 않는 이유를 국민께 호소할 것입니다.
탁한 공기, 뿌연 하늘, 까만 마스크의 거리를 맑은 공기, 파란 하늘, 미소 띤 입매로 만드는데 왜 정의당과 심상정이 나서야 하는지 국민께 호소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하나의 팀입니다. 우리 팀의 이름은 정의당입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하나의 정신을 공유합니다. 우리가 공유하는 정신은 대한민국 적폐 청산입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하나의 목표 아래 매진할 것입니다. 우리가 매진할 목표는 새로운 대한민국, 따뜻한 복지국가의 봄날입니다.
같이 외쳐주십시오. 지난 주 우리 곁을 나란히 떠난 두 동지, 오태환과 오재영이 이 자리에 우리와 함께 있었다면 같이 연호했을 이름, 정의당과 함께 적폐를 청산하고 따뜻한 복지국가를 만들 적임자, 누구입니까. 적임자가 누구입니까. 다섯 번만 외쳐봅시다. (심상정 연호)
감사합니다.
■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로지 1등과 2등만을 위한 선거제도 때문에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고 얼마나 어금니를 꽉 깨물며 주저앉아야 했습니까. 기억하고 있습니까. 생생하게 기억하고 계십니까, 여러분?
이제 촛불시민혁명이 새로운 판을 만들어줬습니다. 지금까지 국민들에게 오로지 길은 두 가지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3의 길, 더 확실한 길, 더 근본적인 길을 우리가 이야기할 수 있게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민들이 만들어주신 이 새로운 판에서 우리 정의당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일하는 것이 당당하고 행복한 삶의 근거가 되는,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 누구나 기본적인 삶은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복지국가, 자연과 함께 미래와 함께 공존하는 녹색세상. 이 노동존중, 녹색 복지국가의 꿈은 정의당에게, 심상정에게 그저 대통령되면 그때서야 하겠다는 그런 계약사항이 아닙니다. 이 꿈은 우리에게, 심상정에게, 정의당에게 오래 된 신념이며 현재진행의 의미이며 실천이며 준비된 미래입니다.
국민께 말씀드립니다. 감사드리며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제 정의당을 있는 그대로 눈여겨 보아주십시오. 정의당만이 할 수 있는 일, 정의당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정의당이 하겠습니다. 정의당의 지지가 올라갈수록 개혁은 더욱 강력해질 것입니다. 심상정 지지도가 올라갈수록 불평등은 점점 사라져 갈 것입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정의당이 새로운 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이 더 나아가서 과감하게 심상정, 정의당을 지지해준다면 심상정이 대통령이 되고 모든 개혁세력들이 함께 국가를 운영하는 아름다운 기적 일어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당원 여러분, 가능합니까, 준비됐습니까? 당당히 완주할 준비가 되었습니까? 정의당의 소명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러면 합시다. 절대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완주합시다. 감사합니다.
2017년 3월 26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